'침입자' 손원평 감독, "송지효·김무열의 새 모습 담기 위해 쥐어짜"
기사입력 : 2020.02.12 오후 2:22
'침입자'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침입자'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침입자' 손원평 감독이 송지효, 김무열과의 작업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제작보고회가 열려 손원평 감독을 비롯해 송지효, 김무열이 참석했다.

'침입자'는 실종된 동생 '유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는 스토리.

손원평 감독은 첫 장편작에서 송지효, 김무열의 캐스팅을 완성하면서 천군만마를 얻었다. 이에 대해 손 감독은 "무열 씨는 정말 연기를 잘하는 분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무열 씨는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다. 그 스펙트럼의 각 장마다 언제든지 뛰어 들어갈 수 있는 배우 같다. 영화 안에서 캐릭터가 많이 변화하는데 그 세밀한 변화의 느낌을 잘 캐치해줄 거라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지효에 대해 "지효 씨는 매주 일요일마다 TV로 뵙고 있는데, 저희가 잊고 있는 지효 씨의 모습이 있는 것 같다. 그녀의 데뷔작 '여고괴담3'에서의 연기를 굉장히 인상 깊게 봤었다. 신인일 때도 그 정도로 해냈다는 것은 그 배우가 그런 분위기를 내제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가 오랫동안 꺼내지 않을 것을 제가 꺼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특히, 손 감독은 두 배우의 새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배우들의 재능을 최대치로 꺼내기 위해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짰다"며 "배우들의 새 모습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침입자'는 오는 3월 12일(목)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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