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4인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9일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 측이 이태원 신생 포차 '단밤'의 박서준, 김다미와 요식업계 몬스터 '장가'의 유재명, 권나라의 대립 구도가 흥미로운 4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이날 공개된 4인 포스터는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뜨겁게 달군다. 박서준과 유재명을 중심으로 서로에게 등을 지고 선 '단밤'과 ‘장가’의 대치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태원에 도전장을 내민 '단밤'의 박새로이(박서준), 청춘의 패기로 불타는 뜨거운 눈빛은 그가 펼칠 새로운 꿈의 도전을 기대케 한다. '고지능' 소시오패스이자 76만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스타 조이서(김다미)의 자유분방함 속에 감춰진 다부진 표정도 예사롭지 않다. '단밤'의 매니저로 입성한 천재 조력자의 활약이 궁금해진다. 열정 충만한 청춘들의 미래만큼이나 청량한 하늘에 더해진 "소신에 대가가 없는 삶을 살 겁니다"라는 문구에는 소신 하나로 이태원 접수에 나선 '직진 청년' 박새로이의 꺾이지 않을 강단과 배짱이 전해진다.
박새로이의 목표가 된 대한민국 요식업계의 큰손 '장가'를 이끄는 장대희(유재명) 회장의 한기 서린 눈빛은 그 자체로 그가 살아온 세월을 짐작게 한다. 박새로이와의 지독한 악연으로부터 시작된 '단밤'의 반격에 과연 그는 어떻게 맞설지, '자비리스' 권위주의자 장 회장의 존재감이 긴장감을 높인다. 박새로이의 첫사랑에서 '장가'의 사람이 된 오수아(권나라)의 모습도 흥미롭다. 야망과 슬픔이 뒤섞인 그녀의 복잡한 표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둠이 내려앉은 하늘에 적힌 "이득이 없다면 고집이고 객기일 뿐이야"라는 문구에는 박새로이를 향한 장 회장의 싸늘한 경고가 깃들어있다. 질긴 악연으로 시작한 두 사람의 뜨거운 맞대결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태원 클라쓰' 제작진은 "박새로이와 장대희 회장의 악연에서 시작된 '단밤'과 '장가'의 라이벌 구도로 뜨거운 한판 승부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그 속에서 펼쳐질 박새로이의 짜릿하고 통쾌한 반격을 기대해 달라"며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박서준, 유재명의 연기 대결과 김다미, 권나라의 활약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초콜릿' 후속으로 오는 31일(금) 밤 10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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