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남산의 부장들' 이희준이 25kg 증량 비화를 전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가 열려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이 참석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희준은 '박통=나라'라는 신념을 가진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을 연기한다. 엘리트 김규평을 못마땅해하는 곽상천은 청와대 안보를 위해서라면 국민의 생명은 경시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인물.
이번 작품을 통해 25kg을 증량한 이희준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눈길을 끌었다.
이희준은 "'마약왕' 마지막 촬영 때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우민호 감독님이 맥주 한잔 하자고 붙잡으셨다. 그날 '남산의 부장들' 함께하자고 제안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연기할 실존 인물이 풍채가 있으셨다. 감독님은 '강요는 아닌데 찌우면 좋겠다. 그런데 그냥 희준씨 연기로 하면 돼'라고 하시더라"며 "그렇게 말씀하시니 (부담을 느껴서) 찌울 수밖에 없었다. 증량 비법은 '자는 것 외에 계속 먹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020년 1월 개봉 예정이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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