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패다' 윤시윤, 코믹표정부터 서늘 눈빛까지…'윤캐리' 등극
기사입력 : 2019.12.10 오후 4:08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표정연기 달인 / 사진: tvN 제공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표정연기 달인 / 사진: tvN 제공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이 표정 부자에 등극했다.

10일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극본 류용재·김환채·최성준, 연출 이종재·최영수) 측이 극 중 '육동식'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윤시윤의 표정 25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윤시윤은 표정 연기의 대가 '짐캐리' 뺨치는 '윤캐리'의 면모로 시선을 강탈한다. 동일인물이 맞는지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어느 하나 겹치는 것 없이 변화무쌍한 그의 표정이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그는 호구미 낭낭한 귀여운 표정으로 폭소를 자아낸 데 이어, 정체 착각에 빠져 오열하는 모습으로 웃음과 짠내를 동시에 유발한다. 반면, 호구미는 온데간데없이 서늘하게 번뜩이는 윤시윤의 눈빛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정도.

이처럼 윤시윤은 마음 약하고 소심한 호구의 모습으로 시작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는 정체 착각에 빠진 뒤 코믹과 서늘을 순간적으로 오가는 나노 단위 표정 변화로 절정의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고 있다. 이에 '포식자 살인마 전담팀'이 구성됨에 따라 극의 긴장감이 한껏 치솟고 있는 가운데, 윤시윤이 포식자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착각 살인마' 육동식으로 분해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11일(수)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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