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5인 포스터 공개 / 사진: KBS 제공
'99억의 여자' 5인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25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는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 등 극을 이끌어갈 주역 5인이 등장하는 강렬한 분위기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희망 없는 삶을 버텨 나가던 여자에게 찾아온 현금 '99억'의 행운을 둘러싼 탐욕스러운 복마전, 그리고 생명줄과 같은 99억을 지키기 위해 비루한 현실에 맞서 강하게 살아남아야 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어두운 배경이 돋보이는 포스터에서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은 매서운 눈빛과 비장미가 넘치는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 '정서연'을 맡은 조여정은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답게 무심한 표정속 강렬한 눈빛으로 시선을 끈다. 유약하고 선한 모습 뒤에 감추어진 독기와 강인함마저 엿보이는 조여정은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 옆에 '강태우'역을 맡은 김강우는 포스터를 뚫고 나올 것만 같은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묵직한 존재감을 담아냈다.
악역 연기의 달인이자 베테랑 배우 정웅인은 정서연의 남편 '홍인표'역을 맡아 전작들을 뛰어넘는 악역 캐릭터를 완성할 예정. 포스터 속에서도 정면을 응시하는 소름 끼치는 눈빛은 그의 활약을 기대를 하게 만든다. 이어 '윤희주'역을 맡은 오나라는 어둠속에서도 감춰지지 않는 고혹스러운 매력을 뽐내며 지금까지 만나 볼 수 없었던 차가운 이미지를 선보인다. 그리고 남편 '이재훈'역을 맡은 이지훈은 목표를 향한 듯 예리한 눈빛을 빛내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들의 모습위로 끊어질 듯 이어진 붉은 가는선 위로 '주인 잃은 99억 끝을 모르는 탐욕'라는 카피가 현금 99억으로 얽히고 설킨 5명의 인물들과 탐욕스러운 인간들의 복마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는 오는 12월 4일(수)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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