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오는 16일 기부 마라톤 '원더슈즈' 개최…참가비 전액 기부
기사입력 : 2019.11.14 오후 4:05
션, 기부 마라톤 개최 / 사진: YG 제공

션, 기부 마라톤 개최 / 사진: YG 제공


션이 기부런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6일 션이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과 서울 동작구 노들나루공원에서 컴패션 에이맨 기부런 '원더슈즈'를 연다.

션의 '미라클 365'와 함께하는 컴패션 에이맨 기부런은 달리기를 통해 전 세계 가난한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부 마라톤이다. 러닝 코스는 3km, 5km 7km, 8km 등 4개로 운영되며 러닝 후에는 션의 특별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는 선착순 500명으로 진행되고, 참가비 2만 원은 전액 아프리카 지역 컴패션 어린이들의 신발 구입비로 사용된다. 한국컴패션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가볼까 페이지를 통해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티셔츠와 메달 등 소정의 사은품이 제공된다.

션♥정혜영 부부는 지난 2005년 컴패션과 인연을 맺고, 현재 전 세계 4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총 후원금은 약 14억 원에 이른다. 2010년부터는 두 사람이 함께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메이드 인 헤븐' 바자회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AKMU(악동뮤지션)와 어린이 후원을 위한 나눔 공연 '꽃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컴패션 에이맨 기부런 '원더슈즈'는 한국컴패션이 10월부터 12월 말까지 3개월 간 진행되는 한국컴패션 '에이맨(A-man)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에이맨 캠페인은 각 후원자의 특성과 개성을 반영한 퍼네이션(Fun과 Donation을 결합한 단어로 생활 속에서 나눔을 생활화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에이맨은 어린이를 위해 즐겁게 행동하는 후원자라는 뜻으로, 에이(A)는 가난에 처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한국컴패션 후원자그룹 '애드보킷(Advocate, 옹호자)'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한편,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2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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