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 언론시사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신의 한 수: 귀수편' 허성태가 젊은 잡초와 현재 잡초의 10년 세월을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감독 리건)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

극 중 허성태는 자신이 이길 때까지 판돈을 높여 끈질기게 상대방을 지치게 하는 '부산 잡초'로 분한다.

'부산 잡초'는 어린 귀수와 성인 귀수 모두를 만난 인물이다. 귀수의 성장만큼이나 잡초의 세월을 표현해야 했던 허성태는 "비주얼과 톤에 차이를 뒀다"고 전했다. 그는 "젊은 잡초일 때는 메이크업을 했고, 지금의 잡초일 때는 생얼로 촬영했다"며 "현재 잡초를 연기하면서 희원 선배님이 톤을 잡는 데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덧붙였다.

특히, 극 중 악역이지만 마냥 악하지만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잡초는 다혈질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정말 무서울 때는 정말 무서운 톤을 잡아야 했고, 찌질할 때는 한 없이 찌질할 수 있는 모습이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주안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한편, '신의 한 수: 귀수편'은 오는 11월 7일 개봉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신의 한 수:귀수편 , 허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