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머니' 언론 시사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블랙머니' 정지영 감독이 조진웅의 연기를 극찬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 언론 시사회가 열려 정지영 감독을 비롯해 조진웅, 이하늬가 참석했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는 이야기.

이날 정지영 감독은 조진웅의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조진웅 배우를 처음 만나서 첫 촬영을 할 때는 몰랐는데, 두 번째 촬영 날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연기를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 감독은 "감독은 배우를 캐스팅할 때 '이 배우가 이렇게 연기하겠구나'라는 것을 머리에 그리는데, 조진웅 배우의 연기는 그게 아니어서 잠시 당황했다"며 "그렇게 놔두니 내 생각보다 더 양민혁이 되어 있더라. 내가 생각한 양민혁보다 플러스알파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한편, '블랙머니'는 오는 11월 13일(수) 개봉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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