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얼굴없는 보스'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얼굴없는 보스' 천정명이 새 수식어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영화 '얼굴없는 보스'(감독 송창용) 제작보고회가 열려 송창용 감독을 비롯해 천정명, 진이한, 이하율, 김도훈이 참석했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실화 감성 누아르.

극 중 천정명은 어둠의 건달 세계를 이끄는 보스 '상곤' 역을 맡았다. 상곤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기 위해 삶의 모든 것을 걸었지만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건달 세계에서 모든 것을 잃을 처지에 놓인다.

천정명은 군생활 당시 '악마조교'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대중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대해 천정명은 "수식어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마음에 든다"며 "제가 상남자와는 거리가 좀 멀기도 하고 그냥 사람 냄새 나는 사람이다. 게다가 직업이 배우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믿고 보는 배우'. '믿보배'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가 더 열심히, 열정적으로 연기해서 그런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열정 믿보배'라는 말을 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얼굴없는 보스'는 오는 11월 21일(목) 개봉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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