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사기조작단' 김새론, 톱클래스 도둑 변신 / 사진: TV CHOSUN '레버리지:사기조작단' 방송 캡처

'레버리지:사기조작단' 김새론이 쉴 틈 없는 활약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TV CHOSUN 일요드라마 '레버리지:사기조작단'(극본 민지형, 연출 남기훈)(이하 '레버리지')에서 톱클래스 도둑 '고나별'로 분한 김새론은 블랙 전신 슈트와 마스크를 장착하고 등장했다.

늦은 밤 와이어를 타고 갤러리에 잠입한 나별은 레이저 망을 피하고, 눈에 띄는 점프력과 달리기 실력으로 뛰어난 피지컬의 소유자임을 실감 나게 했다. 나별은 의성(여회현)과 쫓고 쫓기는 케미도 선보였다. 작전 중 자신을 두고 달아나버린 의성을 향해 "죽일 거야"라고 말하던 그는 결국 의성을 끝까지 찾아냈다. 화가 난 채 달려든 나별은 오토바이 추격전까지 펼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러던 중 나별은 아픈 아들을 살리기 위해 신약 데이터를 구하려는 태준(이동건)의 작전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잔금을 더블로 준다는 태준의 말에 바로 "콜"을 외치고, "입금 안 되면 알죠? 지옥 끝까지 가요 나"라며 확실한 성격을 보여줬다. 데이터를 구하기 위해 미래바이오에 들어간 나별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경비들을 때려눕히는 것은 물론, 좁혀오는 보안망 속 쫄깃한 긴장감까지 조성했다. 하지만 이들의 작전은 약에 관한 정보를 주었던 소마(정기섭)의 함정이었던 것이 밝혀졌다.

이후 엘리베이터 폭발 속에서 살아남은 나별은 다시 만나게 된 태준, 의성, 그리고 수경(전혜빈), 로이(김권)와 함께 복수를 위한 사기 플레이를 시작하게 됐다. 나별은 특유의 민첩함을 바탕으로 팀의 치밀한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해내며 눈길을 끌었다.

김새론은 자연스러운 액션 연기와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극의 재미를 이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욱하면서도 때로는 빈틈을 보이는 성격의 나별을 적절한 표정과 목소리 톤으로 살려내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처럼 첫 방송부터 빠른 극 전개와 함께 다채로운 매력을 제대로 드러낸 김새론. 그가 앞으로 '레버리지'에서 본격적으로 보여줄 팀플레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TV CHOSUN 일요드라마 '레버리지:사기조작단'은 나쁜 놈만 골라 터는 선수들의 정의 구현 사기극. 오는 20일(알) 밤 9시 3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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