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머니'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블랙머니' 조진웅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 제작보고회가 열려 정지영 감독을 비롯해 조진웅, 이하늬가 참석했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는 이야기.

극 중 조진웅은 서울지검 '막프로' 검사 '양민혁' 역을 맡았다. 양민혁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하던 피의자가 자살하자 검사 인생의 치명적인 위기에 봉착한다.

조진웅은 화기애애하면서도 티격태격 케미가 오가는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하늬 씨가 등장만 하면 현장이 시끄러워진다"며 "이하늬 씨가 제 옆에 와서 계속 뭐해라, 뭐해라 잔소리를 한다"며 "담배 끊어라부터 술 줄여라까지. 이하늬 씨가 저한테 하는 말 중 8할은 잔소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만약에 배우들의 (현장에) 불안한 부분이 있으면 저희도 까불지 못했을 텐데, 정지영 감독님이 선봉에 계시고 믿음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까불거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 역시 "두 배우와 함께하면서 더 젊어진 것 같다"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한편, 영화 '블랙머니'는 오는 11월 13일 개봉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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