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 "찬혁 빈자리 채우려 열심히 활동…음악적 갈증 컸다"
기사입력 : 2019.09.25 오후 4:19
악동뮤지션 수현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악동뮤지션 수현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악뮤 이수현이 "다양한 활동으로 더 성장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악동뮤지션의 정규 3집 '항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새 앨범 '항해'는 '떠나다'라는 키워드로 이별의 테마를 다뤘다.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비롯해 '뱃노래', '물 만난 물고기', '달', 'FREEDOM', '더 사랑해줄걸', '고래', '밤 끝없는 밤', '작별인사', '시간을 갖자'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수현은 오빠 찬혁이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유튜브, 라디오, 예능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대중을 만났다.

그는 "오빠가 군대에 가 있는 동안 혼자 열심히 이런저런 활동을 했다"며 "그렇게 열심히 했던 이유는 오빠의 빈자리를 채워 보고자였다"며 "2년 가까이 악뮤의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그것을 채워보고자 열심히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런데 오히려 열심히 활동을 할수록 음악에 대한 갈증이 커졌다"며 "'비긴어게인'나 '슈퍼밴드'에 출연하면서 제가 배운 게 정말 많다. 선배님들 노래하는 것 보면서 앞으로 제가 어떻게 노래해야 하는지를 깨달았고, 새로운 악기나 음악에 대한 지식이 많이 쌓였다"고 말했다.

또한, "유튜브나 디제이로서는 진행하는 법 등 스스로를 어필하는 법을 많이 배우고 표출해왔던 것 같다"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악동뮤지션의 새 앨범 '항해'는 오늘(25일) 오후 6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오는 29일 저녁 7시 30분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 무대에서 야외 청음회 '가을밤의 항해'를 개최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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