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귀환' 조권이 유해발굴단에 응원을 보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육군창작 뮤지컬 '귀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귀환'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호국영사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극 중 이진기(온유), 김민석(시우민)은 전쟁의 한 가운데서 끊임없이 고뇌하던 청년 '김승호' 역을 맡았다. 승호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오진구' 역에는 김민석과 이성열이 출연한다. 여기에 친구들의 경외의 대상이었던 '해일' 역에 이재균, 차학연(엔)이 참여, 조권은 승호의 손자 '김현민'을, 윤지성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현민을 이끄는 '최우주'로 분한다.
현재 11사단에서 군악대로 복무 중인 조권은 "우리 본부에 유해발굴단이 있어서 아침에 그분들이 작업하고 저녁에 돌아오는 모습을 봤다"며 "직접 (유해발굴 현장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보기만 해도 그들의 수고와 엄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군악대로 복무하면 유해 안장식 때 참여하는데, 그때마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친 분들에게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 저도 '귀환'을 통해 끝까지 임수 완수를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귀환' 오는 10월 22일(화)부터 12월 1일(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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