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 온유 "유해 영결식 참여…책임감 갖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19.09.24 오후 10:28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귀환' 샤이니 온유(이진기)가 영결식 참관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육군창작 뮤지컬 '귀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귀환'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호국영사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극 중 이진기(온유), 김민석(시우민)은 전쟁의 한 가운데서 끊임없이 고뇌하던 청년 '김승호' 역을 맡았다. 승호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오진구' 역에는 김민석과 이성열이 출연한다. 여기에 친구들의 경외의 대상이었던 '해일' 역에 이재균, 차학연(엔)이 참여, 조권은 승호의 손자 '김현민'을, 윤지성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현민을 이끄는 '최우주'로 분한다.

이날 이진기는 최근 진행된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남궁선 중사 영결식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영결식에 다녀온 건 소감을 전할 포인트는 아닌 것 같다"고 운을 뗀 그는 "엄숙한 장례식이었고, 다녀와서 느낀 점은 한시라도 살아계신 분들의 품에 유해가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 메시지를 빨리 (사회에) 전할 수 있게 더 책임감을 가지고, 마음 속 깊이 다짐하면서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귀환' 오는 10월 22일(화)부터 12월 1일(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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