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박소진 주연 '행복의 진수', 대만 가오슝 영화제 공식 초청
기사입력 : 2019.09.24 오전 11:17
'행복의 진수', 대만 가오슝 영화제 공식 초청 / 사진: JTBC 제공

'행복의 진수', 대만 가오슝 영화제 공식 초청 / 사진: JTBC 제공


공명과 박소진 주연의 '행복의 진수'가 대만 가오슝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24일 JTBC 측이 '행복의 진수'가 "2부작으로 기획된 '행복의 진수'를 영화화하여 부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됐던 작품이 해외 영화제인 대만 가오슝 영화제에도 상영된다"고 밝혔다.

JTBC 2017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 작가인 유소원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윤재원 감독의 데뷔작인 '행복의 진수'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진수의 작은 행복들을 그린 시츄에이션 극이다. 공명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작은 행복으로 장식하며 '행복의 진수'를 추구하는 9급 공무원 '남궁진수' 역을, 박소진이 비혼주의에 노키즈를 선언하고 스스로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수' 역을 맡았다.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개최된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이하 부천영화제) '코리아 판타스틱: 장편부문(초청)'에 공식 초청됐던 '행복의 진수'는  드라마 버전의 12가지 에피소드 중 8가지를 선정해 영화 버전으로 제작됐다. 부천영화제 상영 당시 이 시대 청춘들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러나 무겁지 않게 그려낸 작품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2001년 시작돼, 올해로 19회를 맞은 대만 가오슝 영화제는 매년 다른 테마를 선정해 진행돼왔다. '행복의 진수'가 초청된 '파노라마 섹션: 비경쟁' 부문은 전세계 독립적 영화를 발굴해 상영하는 섹션이다. 특히, 로컬 문화를 잘 보여주며 독창적이고 색다른 시선을 선사하는 영화를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홍콩, 필리핀 등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장편 영화 12편이 상영됐다.

한편, 가오슝 영화제에는 '행복의 진수'의 윤재원 감독과 정승순 프로듀서가 참석할 예정이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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