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배수지 첩보 작전 / 사진: 셀트리온 제공
'배가본드' 배수지의 도발적인 작전 수행 현장이 포착됐다.
18일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유인식) 측은 모로코 한국대사관 영사방 안에서 미니스커트를 입고 스타킹을 찢는 수상하고도 도발적인 자태를 연출한 배수지의 모습을 공개, 궁금증을 자극한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공개된 스틸컷은 극중 영사방 의자에 앉아 쭉 뻗은 각선미를 뽐내던 고해리가 어쩐 일인지 재빠른 손놀림으로 자신의 스타킹을 일부러 찢어내고 있는 장면. 뒤이어 누군가가 등장하자, 고해리는 태연한 척 바라보며 해사한 미소와 사랑스러운 눈빛을 발산한다.
하지만 이내 고해리는 웃음기를 싹 걷은 표정으로 돌변, 누군가와 통화를 한 후 급기야 의자 위로 올라가 벽에 걸린 태극기를 떼어 내고 마치 비밀 지령이라도 수행하는 듯 급박한 상황을 펼쳐낸다. 국정원 블랙요원인 고해리에게 상부의 작전 지시가 떨어진 것인지, 이유와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배가본드' 제작사 측은 "'배가본드'를 통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배수지를 오롯이 느끼게 될 것"이라며 "배수지의 맹활약으로 만들어질,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의 면모를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오는 20일(금)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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