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과 김지석이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17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이자,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의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 드라마로, 공효진은 세상의 두터운 편견에 웅크리고 있지만, 특유의 천진함과 강단으로 꿋꿋하게 버텨나가는 '동백'을 연기한다.
이날 상대 배우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공효진은 "지석 씨의 경우 또래라 편했다"라며 "사실 예전에 십수년 된 드라마에서 얼핏 만난적이 있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지석은 "'상두야 학교가자'(2003)에서 단역으로 나왔는데, 그때 처음 뵙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지금이 신기하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공효진은 이어 "단역 배우였는데도 잘생겼고, 멋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때는 과묵했다. 이후 예능을 보면서 '허당이구나'라는 것을 알았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서 반갑다"라며 "첫사랑 역할이라 과거 신이 많은데, 진짜 첫사랑 같은 감정이 들게끔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호흡을 밝혔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는 18일(수)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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