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가본드' 이승기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6일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유인식)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이승기는 스턴트맨 출신으로, 비행기 추락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는 '차달건'을 연기한다.
특히 이번 작품이 모로코에서 촬영된 만큼, '본 시리즈'와의 비교가 불가피하다. 이승기는 "'본 시리즈'에 나온 도시랑 거의 동일한 장소에서 촬영했다. 공교롭게도 로케이션 매니저 분이 같은 사람이다"라며 "그 분이 할리우드 촬영을 하던 분이셔서 한국 드라마 현장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저희 영상과 퀄리티, 일 진행 방식에 놀랐다고 들었다. 저희 드라마가 로케이션 기간 동안 스케줄을 밀리지 않고 모두 수행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는 "모로코에서 저희가 밤 촬영을 할 때, 팬들께서 다과 같은 것을 준비해주셨었다. 그런 것을 보며 '맷 데이먼이 와도 안 이랬는데, 누구냐' 이런 반응을 하셨다고 들었다. 이후에 영상을 보시고 모로코를 배경으로 한 작품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이 담아낸 것 같다고 하셔서 뿌듯하다"라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오는 20일(금)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