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가본드' 이승기가 군대 경험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유인식)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이승기는 스턴트맨 출신으로, 비행기 추락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는 '차달건'을 연기한다.

이승기는 이번 작품을 촬영하는 것에 있어 군대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며 "제가 군대 이야기를 하면 많이들 웃으시고, 아직도 군대에서 못 헤어나오냐고 하는데 지금은 많이 헤어나오긴 했지만, 아직도 군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대한민국 군을 정말 좋아한다"라며 "그 안에서 배우는 남성성이 강하고, 존재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에서 도움이 된 것은 기본적으로 총을 쏘는 방법이나 파지법 같은 것들은 비슷하게 했던 경험이 있어서, 물론 작품이 더 디테일하지만, 그런 것들에서 자신감 있고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답해 그가 선사할 액션 연기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오는 20일(금)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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