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공효진과 케미 비결? 팬이었다…돌아보면 꿈같을 것"
기사입력 : 2019.09.02 오전 10:40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공효진 케미 비결 / 사진: 팬엔터 제공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공효진 케미 비결 / 사진: 팬엔터 제공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과 강하늘이 환상의 케미 비결을 직접 밝혔다.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이자,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


극 중 동백 역으로 '은크러시'(은근한 걸크러시)를 예고하는 공효진은 "용식이는 너무 귀여운 캐릭터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부터 '강하늘 배우가 적격'이라고 얘기했을 정도로 '용식'하면 하늘씨가 떠올랐다"라며 "나와 연기 타입도 비슷해서 아주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 일상적인 연기를 잘 하면서도 카리스마도 있고 너무나 듬직한 남자 주인공을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강하늘에 대한 굳건한 신뢰와 연기 호흡에 대한 비결을 밝혔다.



최근 군대에서 전역한 강하늘은 '촌므파탈'(촌놈 옴므파탈) 용식 역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공효진과 호흡 비결을 묻는 말에 "팬이었다"라며 수줍은 고백을 하며 "효진 선배님에게 제가 갖고 있던 팬심을 다 드러냈고, 그리고 또 드러내고 있다"라는 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언제나 나를 용식으로 대해주시는 선배님과 서로 부담이 되지 않게 최대한 편안한 호흡을 찾아가고 있다"며 꿀케미를 완성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힌 강하늘은 "나중에 되돌아보면 이 시간들이 꿈만 같을 것 같다"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공효진과 강하늘은 "매일매일 동백과 용식을 만날 시간을 기다리며 촬영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래서일까. 현장에서도 "모두가 상상했던 것 이상의 멋진 호흡이다. 역시 차원이 다른 연기와 케미다"란 이야기가 절로 나온다는 후문이다. 살 떨리게 설레고 치열하게 사랑스러운 두 배우의 폭격형 로맨스가 올가을 시청자들의 고정 '원픽'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오는 18일(수)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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