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맨' 용수 감독, "입봉작에서 설경구·조진웅 캐스팅…기적 같아"
기사입력 : 2019.08.30 오후 1:28
영화 '퍼펙트맨'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영화 '퍼펙트맨'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퍼펙트맨' 용수 감독이 설경구와 조진웅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퍼펙트맨'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용수 감독은 '퍼펙트맨'이 입봉작임에도 '대배우' 설경구와 조진웅을 캐스팅에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전생에 나라를 두 번 구한 것 같다. 정말 기적이다"라며 "촬영이 끝난 지금도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를 네 글자로 정리했다. 감독은 "설경구 선배님 캐스팅 이유는 '잘생겨서'"라며 "연기적으로는 제가 뭐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는 정도의 분이 아니다. 설경구 선배님 얼굴을 하염없이 잘생겼다는 느낌이다. 정말 보고 싶은 얼굴"이라고 말했다. "잘생겼다는 이야기가 핸섬하다, 멋지다는 이야기도 되겠지만, 배우가 얼굴로서 표현할 수 있는 연기적인 스펙트럼이 넓다고 봐주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조진웅에 대해서는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조진웅과 제 작품이 통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퍼펙트맨'이 품은 정서를 누구보다 깊이 파악해주시고 이해해 주실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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