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퍼펙트맨'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퍼펙트맨' 설경구가 작품 선택 이유로 조진웅을 꼽았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 제작보고회가 열려 용수 감독을 비롯해 설경구, 조진웅이 참석했다.
'퍼펙트맨'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극 중 설경구는 돈 많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 역을 맡았다. 두 달 시한부 인생인 장수는 시키는 일을 해주는 조건으로 '영기'에게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내건다.
이날 설경구는 작품 선택의 이유로 '시나리오와 조진웅'을 언급했다. 그는 "일단 책이 재미있었고, 감독님이 웹툰을 그렸던 분이라 그런지 제 얼굴에 장수 캐릭터를 그려서 책을 같이 보내주셨다. 그 그림을 보는데 '내가 새로운 얼굴을 그려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저보다 조진웅 씨가 먼저 캐스팅됐는데, 당시 조진웅 씨가 '공작', '독전', '완벽한 타인' 등 작품들이 다 잘됐다. 그래서 그의 결정을 믿어보자는 생각과 함께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보고 싶어서 작품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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