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 미친 캐릭터 소화력…카리스마 스턴트맨 '완벽 변신'
기사입력 : 2019.08.22 오전 9:24
'배가본드' 이승기 첫 스틸컷 공개 / 사진: 셀트리온 제공

'배가본드' 이승기 첫 스틸컷 공개 / 사진: 셀트리온 제공


'배가본드' 이승기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했다.


22일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EGABOND)'(극본 장영철·정경순, 연출 유인식) 측은 상남자 매력을 철철 쏟아내는, 야성미 넘치는 이승기의 첫 스틸컷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는 '배가본드'는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 드라마.



극 중 이승기는 성룡을 롤모델로 삼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다부진 꿈을 안은 열혈 스턴트맨이었지만, 민항 비행기 추락사고 이후 조카를 잃고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자의 삶을 살게 된 차달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차달건은 태권도, 유도, 주짓수, 검도, 복싱까지 종합 무술 18단의 유단자일 뿐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담함에 넘치는 자신감, 무대포 정신의 뻔뻔함까지 갖춘 인물이라고.


이와 관련, 공개된 첫 스틸컷에서는 검게 그을린 구릿빛 피부와 탄탄하게 잡힌 근육질 팔뚝을 드러낸 민소매 옷을 입고, 어깨에는 시크하게 수건을 걸친 자태로 자못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승기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팔뚝 위 커다랗게 새겨진 '戰神'(전신)이란 문신이 단연 시선을 잡아채는 가운데, 얼굴 곳곳에 크고 작은 상처가 포착되면서, 과연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승기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확 끌린 작품이다. 지금껏 맡아온 캐릭터와는 또 다른 성격이라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지만 도전의식도 생겼다"며 "'배가본드'라는 이름의 무게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해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 분들에게 모쪼록 좋은 연기로 보답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배가본드' 제작사 측은 "이승기는 매사 남다른 열정과 책임감을 갖고 늘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는 배우다"며 "확 달라진 비주얼과 분위기의 차달건 역을 통해 국민 남동생, 엄친아 등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상남자로 대변신한 이승기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의사 요한' 후속으로, 오는 9월 20일(금)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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