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쇼'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위대한 쇼' 송승헌이 극 중 대학시절 모습을 직접 연기한다.
21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극본 설준석, 연출 신용휘·김정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송승헌은 국회의원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아빠 코스프레'를 결심하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 역을 맡는다.
극 중 송승헌이 맡은 위대한과 이선빈이 맡은 정수현은 대학 시절 인연을 맺은 사이로, 두 사람은 직접 자신의 대학생 시절 모습을 연기한다.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송승헌은 "감독님께 20대 초반의 다른 배우가 하는거냐고 물어봤는데, 감독님께서 '그냥 하지' 이러셨다"라고 말했고, 신용휘 감독은 "저도 고민을 했었는데, 잠깐이니까 이해를 해줄거라고 믿었다"고 답했다.
다만 아쉽게도(?) 교복을 입은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극 설정 상 임주환이 맡은 '강준호'와 '위대한'의 악연이 고교 시절부터 시작되기에 이와 관련한 장면도 나오지만, 해당 장면은 아역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임주환은 "그건 차마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라며 "감독님께서도 교복은 오버인 것 같다고 하셔서 어린 친구들이 대신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는 오는 26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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