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쇼' 송승헌 거리 유세 포착 / 사진: tvN 제공
송승헌이 '위대한 쇼'로 돌아온다.
13일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극본 설준석, 연출 신용휘·김정욱) 측은 모든 이의 시선을 싹쓸이하는 송승헌의 거리 유세 현장을 공개, 시청자들의 안구 복지를 예고했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송승헌이 맡은 위대한은 국회의원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아빠 코스프레를 결심한 속물이다. 그는 화려하게 정치계에 입문했지만 순탄치 않은 가족사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인물로, 정치 인생의 밑바닥에서 만나게 된 사남매를 디딤돌로 삼아 자신의 금배지를 되찾기 위한 인생 역전을 노린다.
공개된 사진 속 송승헌은 위대한의 위풍당당한 포스를 담아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거칠 것 없는 당당한 눈빛과 입가에 걸린 함박미소가 매력적인 '정치 신인' 송승헌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떴다 하면 구름떼 같은 인파를 형성하고 유권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온 몸으로 받으며 정치 신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던 그가 사남매의 아빠 코스프레를 어떻게 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송승헌은 "그 동안 맡아왔던 캐릭터와는 결이 다른, 지금껏 본 적 없는 저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다시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위대한의 노력과 야망을 눈여겨봐달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품 출연 이유에 대해 "'위대한 쇼'는 그 어떤 드라마보다 인간적이며 깊은 감동과 큰 웃음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라며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촬영하고 있다. 이선빈, 임주환, 노정의 등 배우들과의 호흡도 너무 좋아 현장 분위기만큼 훈훈하고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밝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는 '60일, 지정생존자' 후속으로 오는 26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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