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타짜: 원 아이드 잭' 박정민이 류승범과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박정민은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 역을 맡았다. 도일출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신출내기 타짜였으나, 애꾸(류승범)를 만나 진정한 고수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이날 박정민은 "류승범 형님을 만난 건 작년 한 해의 가장 큰 행복"이라며 "영화에 대한 꿈을 키웠을 때부터 류승범이라는 배우를 동경하면서 그의 대사들을 따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류승범 형이 외국에 계시니까 '내가 함께 연기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갑자기 인연이 됐다"며 "형님이 캐스팅되고 한국에 들어오셨다길래 만나러 갔는데, 저를 보자마자 '너가 정민이구나' 하면서 안아주셨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특히, 박정민은 류승범을 '배우 생활을 하면서 이 시기에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난 느낌'이라고 강조하며 "제가 힘든 시기에 상담도 해주시고, 멘토 역할을 정말 잘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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