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원아이드잭' 박정민 "권오광 감독이 외모 가꾸라고 해…피부 관리도 받았다"
기사입력 : 2019.08.08 오후 1:41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타짜: 원 아이드 잭' 박정민이 권오광 감독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박정민은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 역을 맡았다. 도일출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신출내기 타짜였으나, 애꾸(류승범)를 만나 진정한 고수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이날 박정민은 '타짜: 원 아이드 잭'에 참여하게 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아주 재밌었다. 그런데 이걸 하게 된다면 제가 어깨에 짊어져야 할 무게가 무거울 것 같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님을 만나 뵀는데, 박정민이라는 배우가 도일출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장문의 메일을 써주셔서 그 메일을 보고 마음이 녹아서 작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박정민은 권오광 감독과의 있었던 재치있는 비화도 전했다. 박정민은 "감독님과 맥주도 마시면서 친해졌는데, 감독님이 '좀 (외모를) 가꿨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며 "그래서 운동도 하고, 피부과 가서 관리도 받아보고 백화점 가서 화장품도 사면서 온갖가지 노력을 했다. (촬영장에서는) 분장팀이 노력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권오광 감독은 "(박정민의) 연기에 대해서는 바랄 게 없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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