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 한지혜-이상우, 스틸 공개 / 사진: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황금정원'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7일(오늘) MBC 토요드라마 '황금정원'(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측이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기념해 한지혜(은동주 역)과 이상우(차필승 역)의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한지혜와 이상우의 인연이 과거부터 얽히고설켜 있음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날 엔딩에서 이상우는 한지혜가 흥얼거리는 의문의 노래를 듣고 "당신 이 노래를 어떻게 알아? 28년 황금정원 반딧불이 축제 어떻게 아냐고?"라고 소리쳐 두 사람 사이에 '황금정원' 축제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과거가 있는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한껏 치솟는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극 중 캐릭터의 성격이 드러나듯 밝은 미소의 한지혜와 우악스러운 이상우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한지혜는 카메라와 눈을 맞추며 대본을 펼쳐 보이는 반면 이상우는 먼발치만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는 것.
이어 또 다른 스틸 속에는 대기 중인 한지혜와 이상우의 극과 극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분히 기다리는 한지혜와 달리 이상우는 고개를 45도로 기울이고 입을 내민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폭소를 터트린다. 엉뚱하면서도 잔망스러운 이상우의 모습이 능청스러운 극 중 캐릭터와 닮아 있어 이목을 끈다.
무엇보다 한지혜는 내리쬐는 햇살 아래 환하게 미소 짓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무더위가 계속되는 날씨 속에서도 한지혜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현장을 채우며 기운을 북돋고 있다는 전언. 극 중 따뜻한 심성과 무한긍정주의인 은동주 캐릭터와 똑 닮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게 만든다.
'황금정원' 측은 "극 중 한지혜와 이상우의 과거 서사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이라며 "무더위를 가시게 할 가실 사이다 쾌감을 선사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한지혜)의 인생 되찾기로, 진실을 숨기는 자와 쫓는 자의 아슬아슬한 인생 게임을 그리는 드라마. 오는 10일(오늘) 밤 9시 5분에 방송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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