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우, 입대 전 팬미팅 개최 / 사진: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차선우가 첫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26일 차선우는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CHA SUN WOO 1st FAN MEETING'을 개최하고 5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보드게임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팬미팅은 차선우가 직접 기획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가장 먼저 진행된 토크 코너에서는 차선우의 근황 및 관심사, 그리고 차선우의 작품 속 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차선우는 '가장 빛났던 청춘의 순간은 언제인지?'라는 질문에 "팬들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이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팬들이 꼽은 '응답하라 1994' 빙그레 캐릭터에 대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고마운 캐릭터"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차선우는 다양한 공연과 팬서비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스탠딩 에그의 '그래 너', 빈지노의 '아쿠아맨', 오혁의 '소녀' 등 세 곡의 라이브 무대와 애교 댄스, 걸그룹 댄스까지 아낌없이 보여주며 무대를 휘어잡았다. 그뿐만 아니라 셀카, 모닝콜 등의 다양한 팬서비스는 물론, 팬미팅 준비 과정과 일상 등 차선우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채워진 일회용 즉석 카메라를 준비해 팬에게 직접 선물했다.
또한, 이번 팬미팅에는 특별한 게스트가 등장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응답하라 1994'와 '꽃보다 청춘', 최근 '커피프렌즈'까지 함께 출연한 손호준과 유연석이 등장한 것. 유연석은 차선우에게도 비밀로 하고 참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세 배우가 함께한 TMI 토크에서는 차선우에 대한 다양한 TMI와 차선우를 향한 두 형들의 애정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손호준과 유연석은 입대를 앞둔 차선우에게 훈련소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선물해 훈훈함을 더했다.
팬미팅 막바지, 차선우는 팬들을 향한 마음을 편지로 전했다. 차선우는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차분히 읽어내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팬들은 차선우의 마지막 공연에 슬로건 이벤트를 펼쳐 감동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차선우는 하이터치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차선우는 팬 한분 한분과 손을 맞잡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팬들은 차선우를 향한 애정 어린 응원과 고백을 전하며 특별한 추억을 새겼다.
이처럼 첫 단독 팬미팅을 위해 기획단계부터 참여하며 열심히 준비한 차선우는 다양한 코너와 이야기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150분의 시간을 선사했다.
한편,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차선우는 지난 7월 3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18개월간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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