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가' 2인 포스터 공개 / 사진: 삼화네트웍스 제공
'우아한 가' 임수향-이장우의 묘하게 어긋나는 시그널이 포착됐다.
22일 MBN 새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극본 권민수·박민경, 연출 한철수) 측은 임수향-이장우가 창가에 걸터앉아 '비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2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우아한 가'는 대한민국 상위 1% 재벌가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과 거대한 기업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물밑의 킹메이커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 살인의 비밀, 15년의 분노, 거대한 야망이 팽팽히 맞부딪치면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극 중 임수향은 아름다운 외모와 명석한 두뇌, 심지어 엄청난 재산마저 상속받은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MC 그룹 외동딸 모석희 역을, 이장우는 가진 건 없지만 사랑은 넘치는, 학연 지연 혈연은 물론 변변한 사무실조차 없지만 잡초보다 질긴 근성을 갖춘 씩씩한 변호사 허윤도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예측 불가능한 '미스터리'의 소용돌이와 간질거리면서도 뭉클한 '멜로'의 한복판에서 15년이나 언급할 수 없었던, 견고히 봉인된 비밀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 속 이장우는 웃는 듯, 혹은 덤덤한 듯 편안한 표정으로 임수향에게 대화를 건네지만, 임수향은 깊은 생각에 잠긴 채 또렷한 눈빛으로 정면을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다. 이처럼 어긋난듯 보이는 두 사람의 시그널에, 임수향-이장우가 말하지 못했던 '15년 전의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우아한 가' 제작진은 "2012년 '아이두 아이두'에 이어 7년 만에 다시 만난 임수향-이장우의 '케미'가 그 어떤 배우들의 케미들 보다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라며 "왜 15년 전 '우리'의 비밀이라고 했는지, 그리고 왜 '말하지 못했다'라고 칭했는지 등 곧 다가올, 아주 특별하고 은밀한 비밀이 얽힌 두 사람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새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는 오는 8월 21일(수) 밤 11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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