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영화 '미나리'로 美 할리우드 진출…윤여정·스티브 연과 호흡(공식)
기사입력 : 2019.07.12 오후 5:02
한예리, 영화 '미나리'로 할리우드 진출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한예리, 영화 '미나리'로 할리우드 진출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한예리가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12일(오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이 "한예리가 미국 영화 '미나리'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영화 '미나리'는 배우 브래드 피트가 설립하고 영화 '노예 12년', '월드워Z', '옥자' 등을 히트시킨 제작사 'Plan B'가 제작을 담당한다. 여기에 '문라이트', '플로리다 프로젝트', '레이디 버드' 등 특색 있고 감각적인 영화를 배출해낸 'A24'가 투자를 맡았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 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예리는 '미나리'를 통해 윤여정, 스티븐 연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영화 '문유랑가보(Munyurangabo)'로 칸국제영화제에 진출,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예리는 영화 '챔피언', '더 테이블', '춘몽', '최악의 하루', '동창생', '스파이', '남쪽으로 튀어'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청춘시대' 시즌 1·2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그는 현재 종영을 앞둔 SBS 드라마 '녹두꽃'에서 전주 상인이자 철의 여인 '송자인'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한예리가 영화 '미나리'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그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미나리'는 다음 주 촬영에 돌입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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