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정상훈이 코믹한 이미지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켰다.
4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 연출 김정민, 이하 '오세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치르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로, 2014년 일본 후지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메꽃,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했다.
정상훈은 손지은(박하선)의 남편이자 구청 사회복지과장 '진창국'을 연기한다. 결혼 5년 차인 진창국과 손지은은 설렘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부부.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와 맥주 광고 등으로 코믹한 이미지를 갖게 된 정상훈. 재치있는 말솜씨와 코믹한 표정 연기로 유명한 그이기에 정극 출연에 부담이 됐을 터.
이에 대해 정상훈은 "제가 진짜 (연기를) 잘하면 충분히 설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오랜만에 정극을 하게 돼서, 눈물, 오열 신을 찍게 됐다. 혹시라도 제가 우는 모습이 시청자분들께 웃기지 않을까 걱정도 됐는데, 제가 원래 정극을 잘하는 배우다. 연극할 때부터 기초가 탄탄한 배우"라고 자화자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극 중 부부로 출연하는 박하선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하선 씨와 연기적으로 호흡이 잘 맞는다"라며 "극 중에서 안 친해서 그런지 아직까지 존칭을 쓰고 있다. 그 정도로 극에 집중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오는 5일(내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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