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 또다시 '인생캐' 경신 예감
기사입력 : 2019.07.04 오전 11:22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 인생 캐릭터 경신 예감 / 사진: tvN 제공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 인생 캐릭터 경신 예감 / 사진: tvN 제공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가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4일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고내리, 연출 민진기) 측은 '예민美'마저 매력이 되는 스타 작곡가 '하립'으로 완벽히 변신한 정경호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 자신이 누렸던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게 된 하립이 소녀와 자신, 그리고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며 삶의 정수를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사진 속 정경호는 수많은 취재진들 사이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는 '핫'한 작곡가 '하립'의 위엄을 느끼게 해주는 장면으로, 자신만의 영감을 토대로 곡을 써 내려가는 하립은 모두가 다 아는 '히트곡 제조기'라고. '영앤리치'의 대표격인 하립은 연예인 못지않은 훈훈한 비주얼과 존재감을 자랑하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이처럼 부와 명예, 젊음까지 장착한 그에게 상상도 못 할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리셋'된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 하립은 계약 만료 직전 자신의 영혼을 회수하러 온 악마로부터 영혼을 사수하기 위해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다.


정경호는 늙고 초라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은 녹슬지 않은 무명가수 서동천과 까칠함마저 매력적인 스타 작곡가 하립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역대급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시크함이 돋보이는 '예민 보스'지만, 누구보다 인간적인 하립은 정경호의 노련한 연기를 통해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지고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는 만큼, 정경호가 보여줄 '인생 연기'에 벌써부터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또한, 악마에 빙의된 톱스타 '모태강' 역의 박성웅과 보여줄 '영혼의 갑을케미' 역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비주얼뿐만 아니라 기타와 보컬 레슨도 꾸준히 받으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는 정경호는 "판타지 드라마지만 결국 '사람'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하립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생각과 행동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인간의 욕망 그 자체를 보여줄 인물이라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라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후속으로, 오는 31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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