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김하늘, 캐릭터 소화력→스타일까지 '빈틈없는 존재감'
기사입력 : 2019.06.12 오전 11:13
'바람이 분다' 김하늘, 연기 호평 / 사진: JTBC '바람이 분다' 방송 캡처

'바람이 분다' 김하늘, 연기 호평 / 사진: JTBC '바람이 분다' 방송 캡처


'바람이 분다' 김하늘이 빈틈없는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김보경)에서 김하늘은 결혼이 위기를 맞자 예상치 못한 선택을 하는 '수진'으로 분해 극을 이끌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방송에서는 수진(김하늘)과 도훈(감우성)이 결국 이혼을 하게 되고, 5년 만에 재회하게 된 현재 이야기가 그려졌다. 수진은 도훈과 마지막으로 함께 보낸 하룻밤에 기적적으로 생긴 딸 아람을 홀로 키우며, 일과 전시회까지 병행하는 워킹 싱글맘으로 씩씩하게 살았다.

김하늘은 이혼을 하기 위해 철없이 굴기도 했던 수진의 과거 모습은 온전히 지운 연기력으로 이목을 끌었다. 도훈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며 재결합까지 원했지만, 모질고 독한 말만 하는 도훈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새로운 삶을 사는 수진에게 다른 생명력을 불어넣어 극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수진이 아이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게 해준 것에 대해 미안함과 애잔함을 표하며, 안방극장을 안타깝게 했다.

김하늘은 연기뿐만 아니라 완벽한 스타일링으로 보는 이를 즐겁게 했다. 회상과 과거, 변장한 유정 역, 현재 장면까지 극의 흐름과 상황에 따라 포인트를 달리한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 김하늘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고민 많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도 매끄러운 소화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이처럼 캐릭터 소화력, 감정선, 스타일링까지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는 김하늘이 출연하는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는 오는 17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바람이 분다 , 김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