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뮤지컬 '메피스토' 하차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남태현이 뮤지컬 '메피스토'에서 하차한다.
10일(오늘) 뮤지컬 '메피스토'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 측이 "최근 예상치 못했던 상황으로 인해 메피스토 역의 남태현 배우는 제작사와 소속사 간 협의 끝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남태현은 공개 열애 중인 장재인의 폭로로 양다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장재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 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 분들, 내 상황을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는 글과 함께 한 여성과 남태현이 나눈 카톡 일부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남태현 씨, 그리고 남태현 씨 팬들, 저한테 악성 디엠 악플 좀 그만 보내요"라며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 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는 못 본다.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은 가지고 살아라"라고 덧붙였다.
논란 직후, 남태현은 당초 예정됐던 뮤지컬 '메피스토' 8일, 9일 공연에 올랐으나, 결국 10일(오늘) 하차 소식을 전하면서 오는 13일 공연부터는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한편, 남태현과 장재인이 출연 중인 tvN '작업실' 측 역시 논의 끝에 두 사람의 출연분을 축소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다음은 메이커스프로덕션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뮤지컬 '메피스토'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입니다.
먼저 뮤지컬 '메피스토'에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예상치 못했던 상황으로 인해 뮤지컬 '메피스토' 공연 내 메피스토 역의 남태현 배우는 제작사와 소속사 간의 협의 끝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뮤지컬 '메피스토' 공연에 관심과 애정을 표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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