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감우성 "제 연기에 식상함 느끼지 않으려 노력 중"
기사입력 : 2019.05.27 오후 4:38
JTBC '바람이 분다'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JTBC '바람이 분다'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바람이 분다' 감우성이 연기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27일(오늘)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김보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

극 중 감우성은 한 여자와 두 번 사랑에 빠지는 남자 '도훈' 역을 맡았다. 도훈은 갑자기 드리운 시련 속에서 첫사랑이자 아내인 수진(김하늘)만은 지키고 싶어하는 인물.

이날 감우성은 '중년 남성의 알츠하이머 멜로'라는 소재에 대해 "저한테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가정을 지키고 사랑을 오래도록 지키고 지켜보려면 일단 건강해야 한다. 저희 주변에 많은 치매 환자들이 있다. 진단이 나오기 10년, 20년 전부터 서서히 진행되는 병이기 때문에 그 증상을 놓치는 분들이 많다"며 "저도 초기 증상에 진입했는지도 모른다. 제 역할을 보시면서 '저렇게 되면 안되겠다'고 소름끼치게 해드리는 게 목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오늘이 첫 방송인데, 앞으로 저희는 전쟁을 치러야 한다. 스태프, 배우들의 팀 플레이가 굉장히 중요하다. 느낌이 굉장히 좋다. 서로 눈빛만 봐도 서로 '딱' 통해서 '착착착' 돌아가는 느낌이다"라며 "스스로 제 연기에 식상함을 느끼지 않기 위해 새로움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편, '바람이 분다'는 오늘(27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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