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매력"…'아스달 연대기' 김옥빈, 권력 탐하는 '팜므파탈' 변신
기사입력 : 2019.04.26 오후 2:51
'아스달 연대기' 김옥빈, 스틸 공개 / 사진: tvN 제공

'아스달 연대기' 김옥빈, 스틸 공개 / 사진: tvN 제공


'아스달 연대기' 김옥빈이 매혹적인 자태를 드러냈다.

26일(오늘)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김원석) 측이 치명적인 매력을 드리운 김옥빈의 스틸을 공개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는다. 극 중 김옥빈은 먼 서쪽에서 청동기술을 전해온 해족 족장의 딸이자, 권력을 갈망하는 욕망의 정치가 '태알하'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 속 김옥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도도하고 자신만만한 자태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어깨가 드러난 붉은 빛의 드레스를 입고 무언가를 갈망하는 듯한 어른거리는 눈동자를 드리우는가 하면, 풍성한 털이 달린 외투로 온몸을 감싼 채 고혹적인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다. 이에 김옥빈이 선보일 야심 찬 욕망의 여인 태알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를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드라마 내에서 가장 화려하고 똑똑하고 예뻐야 하는 역할이지만 모계사회에서 가부장제로 넘어가는 시대적 모순으로 인해 그 아름다운 외모로 큰 고통을 겪게 되는 인물"이라고 태알하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태알하는 그 고통에 그저 순응하지 않는다. 그들이 준 고통 속에서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아내기 위해서 아버지든, 연인이든, 최고의 권력자든, 가문이든, 그 모든 걸 이용한다. 그녀가 결국 무엇까지 이용하게 될지를 살펴보는 것도 이 캐릭터를 보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태알하는 어려서부터 검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전사이고, 해족출신답게 당시로선 최고의 과학적 지식으로 무장한 지식인이지만 그 모든 것을 숨기고 자라나야 했다. 그녀는 마치 화려한 꽃다발 안에 숨겨져 있는, 잘 벼려진 칼 같은 여인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작가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며 안간힘을 쓰는 인물로 시작하지만 결국 모두를 이용하는 야심가이기도 하다"라며 "'뛰어난 검술을 지닌 해박하고 박식한 팜므파탈 야심가!'. 이런 복잡한 역할을 누가 할 수 있겠는가. 오랜 시간 김옥빈을 다시 만나게 되길 기다려왔고 태알하 역에 김옥빈 이외에 다른 배우를 떠올려보지 못했다"라고 김옥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진은 "'고대에서 이런 여인이 있었다니’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태알하 역은 안방극장의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게 될 것"이라며 "모든 것을 집어삼킬 욕망과 타고난 전투력 등으로 점철된 야심찬 태알하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을 김옥빈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자백' 후속으로 오는 6월 첫 방송된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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