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측, "송지은 이중 계약으로 계약 위반…법적 대응 고려"(공식입장)
기사입력 : 2019.04.02 오전 9:20
송지은-TS 법적 분쟁 예고 / 사진: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제공

송지은-TS 법적 분쟁 예고 / 사진: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제공


S엔터테인먼트와 송지은이 법적 분쟁에 돌입한다.


2일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 측은 송지은과의 전속 계약과 관련해 "송지은은 계약이 만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2017년 5월 일방적 내용증명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뒤, 2019년 1월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법적으로 송지은과 당사와 전속계약이 유효하며, 새로운 소속사와의 계약은 이중 전속계약으로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TS 측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벌조정윤리위원회에 해당 사항과 관련해 전속계약 위반 및 사전접촉의무 위반으로 인한 이중계약, 그에 따른 손해배상 등으로 중재 요청을 한 상황이라고 밝히며 "관례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중 계약 문제의 원인을 제공한 해당 소속사에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이에 따른 법적 대응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지은과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며 "일방적 계약 진행 및 언론 발표로 이미지 실추 및 손실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지은은 지난 1월 해와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은 "송지은이 가수로서 매우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배우로서 다양한 얼굴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연기력에 훌륭한 인성까지 갖췄다"며 "송지은의 향후 활동에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달, 송지은과 새롭게 시작한지 2개월도 되지 않아 계약을 종료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송지은과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달랐다고 밝혔지만, 송지은으로 인한 소송이 문제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상벌조정윤리위원회 측은 앞서 "TS엔터테인먼트와 송지은 간 발생한 전속계약 관련 분쟁의 조정중재신청이 접수됐다. 분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타 기획사의 전속계약 관련 사전접촉을 금지한다"며 "TS엔터테인먼트에서 제출한 자료 및 진술 내용과 보다 공정한 윤리심의를 위해 송지은에게 상벌위 출석을 요청해 분쟁사실 진위 여부 관계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파악해 분쟁 윤리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 이하 TS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S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송지은 전속계약 관련 당사의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송지은은 전속계약이 만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2017년 5월경 일방적인 내용증명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으며, 2019년 1월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 하였습니다. 현재 법적으로는 송지은과 당사와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며, 새로운 소속사와의 계약 체결은 이중 전속계약으로써 명백한 계약위반입니다.


이에 당사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에 전속계약 위반 및 사전접촉의무 위반으로 인한 이중계약, 그에 따른 손해배상 등으로 연매협에 중재 요청을 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당사의 입장에서는, 전속효력정지의 사전통보 및 계약완료 이후 재계약이라는 업계의 선 관례 원칙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중 전속계약문제의 원인을 제공한 해당 소속사에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이에 따른 법적인 대응도 고려 중에 있습니다.


또한, 당사도 일방적으로 계약관계를 무시한 송지은과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으며, 시장질서를 무너트리고 일방적 계약 진행 및 언론 발표로 당사의 이미지 실추 및 손실을 일으킨 부분 등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 법적 절차에 들어갈 것임을 밝혀둡니다.


소속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 드리며,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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