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 연정훈, 송새벽과 본격 살인 게임 시작…'악마 그 자체'
기사입력 : 2019.03.29 오전 10:30
연정훈, 광기 어린 미소로 살인 / 사진: OCN '빙의' 방송 캡처

연정훈, 광기 어린 미소로 살인 / 사진: OCN '빙의' 방송 캡처


연정훈이 안방극장에 섬뜩함을 안겼다.

지난 28일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에는 강필성(송새벽)과 살인 게임을 이어가는 오수혁(연정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빙의된 오수혁은 공공장소 정수기를 이용, 마약을 살포하는가 하면, 강필성에게 살인 게임을 제안했던 터. 이날은 살인 게임에 돌입한 오수혁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앞서 오수혁은 여성을 살인한 후 힌트를 제공, 다음 피해자를 찾아내라고 했다. 한적한 도로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던 오수혁은 한 남성이 다가오자 "구세주가 오셨다"며 기쁨은 감추지 못했다. 알고 보니 그 남성이 오수혁이 찾던 살인 게임의 두 번째 주인공 이었던 것.

타이어 교체를 도와주는 남성을 비릿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오수혁은 자신이 마저 하겠다며 작업에 들어갔고 "물고기 잡는 건 관심이 없어도 사람 잡는 건 관심이 많다. 사람 잡는 거 모르냐. 살인"이라며 돌변, 웃으며 살인을 저지르는 악한 본성을 드러냈다.

특히, "고통과 쾌락은 종이 한 장 차이다"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이는가 하면, "사람 죽이는 것도 참 힘든 직업이다. 야근 수당도 없다"며 살인을 즐기는 듯한 소름끼치는 대사로 서늘함을 넘어 분노를 선사했다.

이처럼 연정훈은 해맑은 미소 속 광기 어린 악역 오수혁을 탄생시키며 극의 섬뜩함을 더했다. 추악한 악행을 거침없이 행하며 악마적인 본성을 가진 오수혁을 특유의 깊은 연기 내공으로 소화하고 있는 연정훈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 '빙의'는 매주 수, 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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