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뱅커' 제작발표회 배우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더 뱅커' 안우연을 비롯한 신예 배우들이 김상중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감사를 전했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사옥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더 뱅커'(극본 서은정·오혜란·배상욱, 연출 이재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김상중)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극 중 안우연, 신도현, 차인하는 각각 감사실 요원으로서, 김상중의 조력자가 된다. 이에 함께 호흡을 맞출 일이 많다. 안우연은 "김상중 선배님이 평소에도 아재개그를 많이 해주신다"며 "첫 촬영 당시 김상중 선배님이 어떤 스타일인지 모르니까 긴장을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바로 아재개그를 해주시고, 촬영 스태프 분들도 다 웃을 수 있게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김상중 선배님께서 한참 선배님이신데, 리허설 때도 항상 맞춰주시고, 저희 얼굴이나 바스트를 촬영하는 장면에 안 계셔도 되는데 무조건 함께 해주신다. 항상 신에 참여해주신다. 정말 많이 배우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고, "유동근, 채시라 선배님은 아직 호흡을 맞추지 못했는데, 회식 자리에서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다. 김태우 선배님은 세트 촬영 때 점심시간에 처음 뵙게 됐는데, 바로 저희 테이블을 계산해주셨다"고 훈훈한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이에 아재개그를 요청하자 안우연은 "몸에 해로운 청바지가 뭔지 아세요?"라며 "연예인 이름입니다. 답은 유해진"이라고 설명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신도현은 "제가 이번 작품을 하면서 유난히 더 긴장하고 실수가 많았는데, 김상중 선배님이 제가 긴장하지 않게 분위기를 많이 만들어주신다. 연기도 많이 배웠지만, 아재개그도 많이 배웠다"며 "인상 깊었던 기억이 있는데, 선배님과 가까워지고 싶어서 대본에 싸인을 받았는데, 선배님께서 '도현아, 최선을 다하는 것이 후회하는 것 보다 낫다'며 하트를 적어주셨다. 거기에 감명을 받아서 소중히 간직하고 있고, 항상 생각하면서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일본의 인기 만화 '감사역 노자키'(원제 監査役野崎修平)를 원작으로 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더 뱅커'는 오늘(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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