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성열, 26일 입대 확정…"짧아진 머리 어색해"(전문)
기사입력 : 2019.03.22 오후 3:51
인피니트 성열 손편지 공개 / 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인피니트 성열 손편지 공개 / 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인피니트 성열이 26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22일 인피니트 성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는 26일 입대를 앞두고,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은 손편지와 머리를 짧게 깎은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성열은 "26일 군대 갑니다! 어제 아셨을텐데 많이 놀라셨죠?"라며 "걱정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텐데, 걱정 안하셔도 된다. 누구보다 더 잘할 수 있다"며 입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10년 데뷔해 참 많은 일이 있었다"며 "여러분과 함께 만든 행복했던 추억들,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아직 실감이 나진 않는다. 머리도 짧아지고, 어색해진 모습이 적응 안 되지만, 저도, 여러분도 이 모습에 적응되겠죠? 많이 보고싶을거에요"라며 팬들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한편 성열은 지난해 5월 입대한 성규에 이어, 인피니트 두 번째로 입대하게 됐다.



◆ 인피니트 성열, 군입대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인피니트 성열입니다.


이렇게 손편지로 말씀드리는 게 예의인 거 같아 편지를 쓰게 됐어요.


3월 26일 저 군대 갑니다! 이미 어제 아셨을 텐데 많이 놀라셨죠? 걱정하고 계신 분도 계실 테고요. 하지만 여러분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전 누구보다 더 잘할 수 있습니다.


2010년에 데뷔해 인피니트란 이름으로 여러분을 만난 지 올해로 9년째인데 우리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죠? 우리 인스피릿 이름 생긴 날, 처음 팬미팅 하던 날, 음악 방송 1위 하던 날 처음 단독 콘서트 하던 날, 정말 많은 추억들이 있었어요. 여러분과 함께 만든 이 행복했던 추억들, 가슴속에 깊이 새기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아직 실감이 나진 않아요. 머리도 짧아지고 어색해진 제 모습에 적응이 안 되지만, 저도, 여러분도 이 모습에 적응되겠죠? 많이 보고 싶을 거예요. 이제까지 살면서 여러분께 받은 사랑이 정말 소중하고 값지고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 인스피릿 언제나 인피니트 옆에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전 정말 건강하게 잘 갔다 오겠습니다. 그러니 우리 인스피릿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 다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기~ 약속!


PS. 내 걱정은 조금만 하기 자꾸 걱정하면 군대에 자리 잡을 거야.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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