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박초롱 팬미팅 성료 / 사진: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제공
에이핑크(Apink)의 멤버 박초롱이 첫 단독 생일 팬미팅을 성료했다.
박초롱은 지난 1일 서울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팬미팅 'RONG TIME NO SEE(롱 타임 노 시)'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특별한 날인 생일을 기념하는 이날의 이벤트는 박초롱의 첫 단독 팬미팅으로 더욱 뜻깊었다. 행사를 시작하며 박초롱은 "팬미팅 타이틀이 좋은 것 같다"며, "팬 여러분과 오랜만에 만나기도 하고, 제 이름도 들어가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팬미팅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팬미팅 현장은 V앱 채널플러스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됐다. 2시간이 채 되지 않아 하트수 420만개를 돌파해 박초롱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박초롱의 팬미팅은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특별한 기획으로 눈길을 끌었다. 라디오 디제이로 변신한 박초롱은 안정적인 진행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박초롱은 직접 팬들의 사연을 읽어주고, 최근 이탈리아 여행기를 공개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등 팬들과 깊이 소통하는 시간을 이어갔다.
박초롱의 생일을 축하하는 지인들의 참여도 빛났다. 에이핑크 멤버들, 마마무 솔라, 한솥밥 식구인 허각의 축하 영상이 이어졌다. '롱디에게 물어봐'라는 코너에서는 함께 일하는 회사 식구들의 질문이 이어져 박초롱 개인의 진솔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초롱 개인으로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라는 질문에 박초롱은 "제가 정말 원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찾아가고 싶다"며,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기 보다는 오늘처럼 라디오 디제이나 혹은 배우 등의 기회가 있을 때, 좋은 모습을 팬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장 게스트로는 윤보미가 등장했다. 윤보미는 박초롱과 함께 사연을 소개하고, '판다 노래 자랑' 시간의 첫 타자로 곡을 열창하며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팬들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며 적극 참여해 연신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팬미팅 막바지에 박초롱은 "긴장 많이 했는데, 여러분이 호응해주시고 즐겨주셔서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중한 휴일에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박초롱은 팬사랑으로 가득했던 150분 가량의 시간의 첫 생일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지막까지 박초롱은 공연장 출입구에 서서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팬들을 일일이 배웅해 감동을 선사했다.
팬미팅을 성료한 박초롱은 에이핑크 완전체 활동과 더불어 광고, 연기, 예능 분야에서 개인 활동도 활발히 펼칠 예정이며, 영화 '로드 패밀리'로 스크린 주연 데뷔를 앞두고 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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