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장희진, 설렘→애틋→미스터리까지…다채로운 연기력
기사입력 : 2019.02.18 오전 10:13
장희진, 장르를 가리지 않는 호연 / 사진: TV CHOSUN 
'바벨' 방송 캡처

장희진, 장르를 가리지 않는 호연 / 사진: TV CHOSUN '바벨' 방송 캡처


'바벨' 장희진이 다채로운 연기로 시선을 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에서 한정원은 다친 차우혁(박시후)을 정성스레 간호했다. 팔을 다쳐 면도가 어려운 차우혁에게 직접 면도를 해주며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것도 잠시 시어머니 신현숙(김해숙)이 등장하며 분위기는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다행히 화장실 안쪽에 있었던 한정원을 신현숙은 발견하지 못했고, 한정원은 둘의 대화를 통해 차우혁을 다치게 한 사람이 신현숙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병실에서 우연히 태유라 (장신영)를 마주치며 다시 한번 위기를 맞게 된 한정원은 친구가 입원했다는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했다.

태유라가 자리를 비운 사이 차우혁은 한정원에게 그날의 진실을 말해달라며 자신이 꼭 지켜주겠다고 했다. 끝내 한정원은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고, 슬픈 눈빛으로 자리를 떠났다. 이어 방송 말미 우실장을 마주한 한정원은 서로 간의 어떤 '약속'을 암시하며 또 한 번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장희진은 이날 방송에서 달달한 설레임과 애틋함을 선사하다가도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모습으로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유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매회 디테일한 감정 표현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는 장희진이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장희진이 출연하는 TV CHOSUN '바벨'은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바벨 , 장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