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고 싶었다"…'돈' 류준열, 1차 포스터 속 날카로운 눈빛
기사입력 : 2019.02.11 오후 5:39
'돈' 포스터 / 사진: 쇼박스 제공

'돈' 포스터 / 사진: 쇼박스 제공


영화 '돈'의 1차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3월 중 개봉을 확정한 영화 '돈'(감독 박누리) 측은 11일 예측불가의 스토리와 빈틈 없는 재미를 예고하는 1차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으로 분한 류준열의 날카로운 눈빛과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눈길을 모은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돈이 움직이는 여의도 증권가의 출근길 풍경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첫 번째 포스터는 바쁘게 움직이는 직장인들의 머리 위로 직급별, 연차별 연봉을 연상시키는 숫자들이 떠 있는 이색적인 비주얼로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누구나 꿈꾸지만 쉽게 가질 수 없는 인생의 목표가 되어버린 '돈'을 열심히 일해서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이 돈을 버는 것이 상식이 된 21세기의 한국을 여실히 보여주며 '돈'을 둘러싼 입체적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부자가 되고 싶었다"라는 카피까지 더해져,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만 있고 스펙부터 돈까지 아무것도 없는 실적 제로 찌질이 신세에서 일생일대의 기회를 통해 큰 돈을 만지게 된 후까지. 영화 속에서 펼쳐질 '일현'의 변화와 성장에 대해 궁금하게 만든다.



두 번째 포스터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오고 가는 동명증권 사무실에서 홀로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서 있는 '일현'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평범하게 벌어서 부자 되겠어?"라는 카피는 단 한번의 기회로 큰 돈을 벌게 된 후 확연히 달라진 '일현'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다. 돈이 보여주는 성공의 맛에 취해가는 '일현'의 다이내믹한 모습은 류준열의 입체적인 연기를 통해 부자가 되고 싶다는 보편적인 생각을 대변하며 많은 이들이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한편 영화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월 중 개봉.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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