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리갈하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코믹 법조 활극 드라마'답게 웃음과 긴장이 가득한 현장이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 연출 김정현·김상호) 제작발표회가 바로 그 현장이다.
전작 'SKY캐슬' 및 원작과의 비교에 대한 질문에서는 배우들과 감독의 표정이 다소 굳어지기도 했다.
감독은 인기리에 종영한 전작 'SKY캐슬'에 대해 "촬영하면서도 'SKY캐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SKY캐슬'은 'SKY캐슬'이고, '리갈하이'는 '리갈하이'다. 우리는 작품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작이 훌륭하지만 한국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리갈하이 원작에 있는 이야기도 차용하지만, 저희만의 새로운 에피소드도 추가해 현실감을 높일 수 있게 했다"며 "밤새 배우들과 대본을 보며 의논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진구는 "한마디 보태자면, 밤을 새울 때 음주는 하지 않았다. 오해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처럼 '리갈하이' 주역들은 때로는 훈훈한 웃음으로, 때로는 진지한 모습으로 작품 속 케미를 기대케 했다. 이에 이들이 선보일 코믹 법조 활극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리갈하이'는 법 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고태림(진구)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서은수),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의 살벌하게 유쾌한 코믹 법조 활극이다. 지난 2012년 방송된 일본 후지TV의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 오는 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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