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숙 개명 고민 / 사진: KBS2 제공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숙이 이름을 바꿔야 결혼할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오늘)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 5명의 문제아들과 게스트 '김준현'이 퇴근을 사수하기 위해 10개의 상식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담긴다.

이날 문제아들은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주인공 '맥컬리 컬킨'이 최근 개명한 새 이름을 맞히게 되었는데, 문제를 풀던 중 김숙은 개명할 뻔했던 특별한 사연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40년을 넘게 '숙'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김숙이 개명을 고민했던 이유는 다름 아닌 '결혼'이었다. 미혼인 김숙을 위해 친언니가 '결혼 할 수 있는 이름'을 새로 받아왔다는 것. 김숙은 "내 이름이 시집갈 수 있는 이름이 아니다. 시집을 가려면 이름을 '김부신'으로 바꿔야한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용만은 김숙과는 어울리지 않는 '김부신'이란 낯선 이름에 "너한테는 숙이가 어울린다"며 새 이름을 반대했다.

이어 정형돈은 "족보에 있는 이름은 '정형돈'이 아니다"라며 숨겨진 이름이 공개했고, 김용만도 자신에게는 어렸을 때 불렀던 아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전혀 매칭이 되지 않는 어색한(?) 이름으로 주위를 아연실색하게 했다는 후문. 특히 김숙은 "용만오빠 이름이 내 이름보다 이상하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김숙의 '개명'에 얽힌 특별한 사연과 김용만, 정형돈의 숨겨둔 이름이 공개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오늘(23일) 밤 11시 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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