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맛' 김종민♥황미나 '응큼한 제주 여행'…고주원, 소개팅女와 첫 만남
기사입력 : 2019.01.11 오전 10:31
'연애의 맛' 고주원, 김종민, 김정훈, 정영주 출연 / 사진: TV조선 제공

'연애의 맛' 고주원, 김종민, 김정훈, 정영주 출연 / 사진: TV조선 제공


'연애의 맛' 고주원, 김종민, 김정훈, 정영주가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김종민-황미나의 '제주도 일출 여행기', 고주원의 '기차역 첫 만남', 김정훈-김진아의 '신년회 홈파티', 정영주-김성원의 '포차 데이트'가 그려졌다.


김종민과 황미나는 서로 챙겨주는 알콩달콩한 제주여행을 즐겼다. 김종민은 절친 정준영에게 전화를 걸어 황미나를 자랑하는가 하면, 날씨가 좋지 않아 비행기가 안 뜨면 어쩌냐는 장난을 쳤고, 숙소에서는 황미나의 침대 근처에 머무르는 '응큼 포스'를 풍겼다.

하지만 황미나는 귤 카페에서 배웠던 '오나나 댄스'를 연습하는데 열중해 결국 새벽 2시까지 함께 춤을 추는 사태가 벌어졌다. 오전 7시 22분 일출시간에 맞춰 부랴부랴 일어났던 '종미나 커플'은 함께 한 담요를 덮고 뱅쇼를 마시며 일출을 기다렸다. 비록 구름 탓에 일출을 보지는 못했지만 원하는 것이 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함께 빌며 제주 여행을 마무리했다.

'연애의 맛'에 새롭게 합류한 고주원은 솔직한 '솔로 라이프'와 '새로운 설렘'의 시작을 담았다. 그는 오전 6시 기상 후 음악 감상, 감성에 젖은 한강 뜀박질, 각 맞춘 분식집 혼밥을 먹는 '혼자남'의 일상 속에서 '첫 만남'을 준비했다.

이미 '연애의 맛'에 '진정 커플'로 출연중인 김정훈에게 전화를 걸어 '장소를 잘 선택하라'는 조언을 받는가 하면, 동료 배우 김다현에게는 '인간관계가 늘 쉽지 않았다'고 고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년 반의 연애 공백을 깰 설렘에 대한 의사가 확고했던 고주원은 첫 만남 전, 소개팅 상대와 첫 통화를 하며 여행을 좋아하는지 물었고, 첫 데이트 장소를 '인제 자작나무 숲'으로 향하는 기차 안으로 결정했다. 고주원은 떨리는 마음으로 간식을 잔뜩 사 들고 기차에 탑승했고, 마침내 그녀와의 새로운 만남을 예고했다.

김정훈과 김진아는 정훈의 친구들과 신나는 '신년회 홈파티'를 펼쳤다. '진정커플'은 김정훈의 집 구경과 앨범 구경, 그리고 100점으로 가득한 정훈의 성적표를 구경하며 어색한 기색을 물리쳤다. 곧이어 두 사람은 김진아가 신년회를 준비하기 위해 끌고 온 거대 캐리어에 쌓인 팥죽 재료와 만두 재료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비록 퍼진 새알심 덕분에 질퍽한 팥죽이 완성됐지만, '뽀뽀'라는 글자를 피자에 새겨온 센스 넘치는 정훈의 친구들과 진아를 두고 '정식 교제하는 여자'라고 소개한 김정훈으로 인해 신나는 신년회 분위기가 조성됐다. 심지어 김정훈은 "멋있거나 재밌는 것을 좋아하는데 (김진아는) 다 갖고 있다"고 말해 패널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정영주와 김성원은 조금 더 솔직해지기 위한 '포장마자 데이트'에 임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첫인상을 고백했고, 정영주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혼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성원은 주변에서 알려줬지만 상관없이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고 싶다는 말과 더불어 지금 마시는 술이 '우정주가 아니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에 정영주는 자연스럽게 이혼하게 된 계기,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김성원은 소방관으로서 살아가는 삶, 죽음에 대한 공포를 덤덤함으로 애써 포장했고, 그로 인해 하루를 더 행복하게 살자고 결심했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정영주는 김성원에게 흰색 소화기와 소방관 달력을 선물 받았고, 성원이 청한 두 번째 만남에 응한 뒤 번호를 주고받았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TV CHOSUN '연애의 맛'은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 시청률 5.2%(닐슨코리아)를 기록,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글 더스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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