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 생애 첫 타이페이 팬미팅 성료…'新 한류스타 등극'
기사입력 : 2019.01.07 오후 2:32
배우 장기용 생애 첫 타이페이 팬 미팅 성료 / 사진: YG 제공

배우 장기용 생애 첫 타이페이 팬 미팅 성료 / 사진: YG 제공


배우 장기용이 생애 첫 타이페이 팬미팅을 성료했다.

장기용은 지난 6일 팬미팅 '장기용 비 위드 유 팬 미팅 인 타이페이(JANG KI YONG FAN MEETING in Taipei)'를 개최, 팬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장기용은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의 OST '낙원의 나무'를 부르며 등장했다. 감미로운 중저음의 목소리와 가창력에 팬들은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노래를 마친 장기용은 "안녕하세요, 장기용입니다"라며 현지어로 인사를 건넨 후 "손에서 땀이 물처럼 흐른다"며 긴장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장기용은 약 150분의 시간 동안 평소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능청스럽고 유쾌한 에너지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그는 "본의 아니게 작품에서는 거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던 것 같다"며 이어지는 다양한 코너에서는 장난기 가득한 '인간 장기용'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장기용은 '뇌 구조 토크' 코너에서 최근 자신의 근황과 관심사를 얘기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어 '소원사다리' 코너에서는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 애교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카리스마 넘치는 모델 워킹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또, 자신이 즐겨 듣는 곡을 소개하는 '플레이리스트' 코너에서는 한층 진솔한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윤정의 '초혼', 빈첸의 '전혀', 브라운아이즈 의 '벌써 일 년' 등 자신이 좋아하는 곡들에 대한 특별한 사연을 소개했고, 무반주로 즉석 랩을 선보이는 등 무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장기용은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코너들도 준비했다. 매 이벤트마다 애장품을 직접 준비해온 것은 물론, 무대에 오른 팬들을 위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USB와 본인이 열심히 꾸민 새해 카드를 선물하는 정성을 보였다.

그는 팬 미팅을 마무리하며 직접 쓴 손편지를 낭독했다. 장기용은 "저는 이제 팬 미팅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지만, 여러분들이 오늘 보내주신 박수와 환호는 오래오래 잊지 않고 간직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장기용은 올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열일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글 더스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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