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팬미팅 개최 / 사진: 울림 제공
인피니트가 성공적으로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30~31일 양일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인피니트의 팬미팅 '포에버(Forever)'가 개최됐다. 이날 팬미팅에는 한파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팬이 운집했다.
오프닝부터 화려했다. 인피니트는 대표곡 '내꺼하자', '태풍'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인피니트를 대표하는 칼군무와 함께 팬들의 우렁찬 응원법이 시작됐다. 인피니트는 "올해 1월에 '탑시드' 앨범 발매 이후로 오랜만에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네요. 2018년의 마지막을 여러분들과 함께 보내서 너무 좋습니다."라는 멘트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어 멤버들이 준비한 지난 5월 입대한 리더 김성규의 등신대가 무대 위에 올라 공연장을 채운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각각 음반 활동, 영화, 드라마, 뮤지컬, DJ 등 바쁜 한 해를 보낸 인피니트 멤버들은 오랜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Nothing's over', 'BAD', 'BACK', 'No More', 'Tell Me'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팬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팬미팅임에도 불구하고 총 13곡의 세트 리스트는 마치 콘서트를 방불케했다. 다섯 명의 멤버들이 단단한 팀워크로 빈틈없이 채우며 완벽한 무대를 완성해 낸 것은 물론, '잉라이브', '인피니트 컷', '리퀘스트' 등 다양한 토크 및 이벤트로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신곡 '클락(CLOCK)' 공개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었다. 인피니트는 "인연은 언제 올지 모른다 했잖아요. 이 곡을 받고 누가 들어도 이건 인피니트 노래라는 느낌이 왔어요"라는 멘트에 이어 원형 리프트에 올라 팬들에게 처음으로 노래를 공개하며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공연 중간 관객들과 2019년을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을 함께해 극적인 재미까지 선물했다. 팬들은 그런 인피니트를 위해 플래시 이벤트와 함께 '걱정하지마 곁에 있을게'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화답했다.
국내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인피니트는 "저희가 각종 기념일마다 팬분들과 보냈다. 저희는 청춘을 바치고 여러분들을 얻었어요"라며 "다시 태어나도 인피니트가 되고 싶습니다. 다음 생애도 꼭 만났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내 팬미팅을 끝마친 인피니트는 당분간 각자 뮤지컬, 드라마, DJ 등 개인 활동에 충실할 예정이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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