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예성, 청하와 콜라보 예고…'女솔로와 듀엣곡 좋아요'
기사입력 : 2018.12.12 오후 2:33
예성 청하 콜라보 예고 / 사진: 레이블SJ 제공

예성 청하 콜라보 예고 / 사진: 레이블SJ 제공


슈퍼주니어 예성이 여성 솔로 아티스트 청하와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했다. 예성은 그간 여러 여자 솔로 아티스트와 색다르면서도 색깔있는 곡들을 탄생시킨 만큼, 이번 청하와의 듀엣곡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17일 낮 12시, 예성과 청하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Whatcha Doin(지금 어디야?)'을 공개한다. 이번 신곡은 그루브한 베이스 라인과 신스 패드가 돋보이는 업템포 팝곡으로, 연락이 되지 않는 상대에게 토라진 마음을 사랑스러운 가사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예성은 데뷔곡 'Why Don't You Know'부터 'Roller Coaster', 'Love U'까지 3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대세 신예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청하와 협업을 예고했다. 탄탄한 실력과 음색을 겸비한 두 아티스트의 조합에 관심이 집중된다.


예성 신곡 티저 / 사진: 레이블SJ 제공

예성 신곡 티저 / 사진: 레이블SJ 제공


예성이 여성 솔로 아티스트와 듀엣곡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알리, 장혜진, 달총(CHEEZE) 등 실력파 보컬리스트를 비롯해 같은 회사 식구인 레드벨벳 슬기, f(x) 루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을 해왔다.


예성과 루나가 호흡을 맞춘 것은 KBS 2TV '프레지던트' OST를 통해서였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너를 사랑하고'는 태연 '들리나요'를 만든 작곡가 이상준과 차길완, 작사가 배화영이 의기투합한 곡으로 '프레지던트'의 러브 테마곡이다.


당시 OST 제작사 측은 "두 사람의 보이스가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다"며 "슬픈 멜로디에 가사와 감정까지 잘 어우러져 명품 발라드가 나왔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만족감을 전한 바 있다.

예성x장혜진 콜라보곡 '그대 뒤에 있습니다' / 사진: '그대뒤에있습니다' 자켓

예성x장혜진 콜라보곡 '그대 뒤에 있습니다' / 사진: '그대뒤에있습니다' 자켓


장혜진과 함께 한 듀엣곡 '그대 뒤에 있습니다'는 2011년 발매된 곡으로, 당시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빼어난 실력을 발휘한 장혜진과 KBS 2TV '불후의 명곡' 등을 통해 남다른 가창 실력을 뽐낸 예성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대 뒤에 있습니다'는 작곡가 박해운의 곡에 강은경 작사가가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인 곡으로, 외기러기 사랑 중인 사람의 마음을 애틋한 가사로 풀어냈다.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쉬운 멜로디 라인과 노래 후렴구에서 장혜진과 예성의 화음이 노래를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두 사람의 가창력뿐 아니라, 감성까지 담아낸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예성 첫 미니앨범 'Here I am' 티저 / 사진: 레이블SJ 제공

예성 첫 미니앨범 'Here I am' 티저 / 사진: 레이블SJ 제공


달총과 함께 한 '벚꽃잎'은 2016년 발매된 예성의 첫 솔로앨범 'Here I am'에 수록된 곡으로, 타이틀곡 '문 열어봐'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차분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피아노와 곡 전반에 펼쳐지는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발라드 곡으로, 추운 겨울을 견뎌낸 나무가 봄을 맞아 새싹을 피우듯 오랜 기다림 끝에 운명처럼 만난 연인의 이야기를 담아 동화적인 감성이 느껴진다.


레드벨벳 슬기와 호흡을 맞춘 'Darling U'는 SM 'STATION'을 통해 공개된 곡이다. 예성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그의 감성적인 음악 색깔을 만날 수 있다.


따뜻한 분위기의 일렉트로닉 피아노와 기타 연주에 예성과 슬기의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진 달콤한 러브송으로, 가사에는 연애에 서툰 두 남녀의 풋풋한 감정과 설렘을 담았다.

알리x예성 '너만없다' / 사진: '너만없다' 자켓

알리x예성 '너만없다' / 사진: '너만없다' 자켓


알리의 듀엣곡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너만 없다'는 연인이 헤어진 이후 서로의 제자리를 찾아가며 웃고 행복하게 무던히 잘 지내는 그때쯤 그는 그녀가 그녀는 그의 빈자리가 더 절실해지는 상황의 모습을 그려낸 곡이다.


특히 후렴구에 알리와 예성이 서로 주고받는 목소리는 서로를 향해 묻고 답하는 듯 풀어내, 듣는 이들에게 공감과 이입의 시너지를 발휘한다.


한편 예성은 첫 번째 솔로 앨범 'Here I am'과 두 번째 미니앨범 'Spring Falling'를 발매하고, '너 아니면 안돼', '먹지', '꿈을 꾸다', '혼자 하는 일 (On My Own)' 등 다수의 드라마 OST를 히트시켜 믿고 듣는 감성 보컬의 진수로 자리 잡은바 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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